Email Automation

CrescentSeoul이 2025년 매출 3배를 만든 방법: B2B 이메일 마케팅 시스템

하루 5통 문의 중 1통에만 답하던 팀이, 이메일 자동화 하나로 미팅을 5배 늘리고 2025년 매출 3배를 만들었습니다. 무엇이 달랐는지 구조로 설명합니다.

Arthur Kim
· 7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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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두 편의 글에서 이메일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와, 그 블랙박스를 여는 구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구조를 실제로 적용한 팀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K-뷰티 제조 플랫폼 CrescentSeoul은 이메일 시스템이 전혀 없던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2025년 한 해 매출은 3배 성장했고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무엇이 달라졌는지 단계별로 살펴봅니다.


CrescentSeoul은 어떤 회사인가

CrescentSeoul은 해외 뷰티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한국의 화장품 제조사와 연결하는 B2B 플랫폼입니다. 대표 하정연님이 1인으로 시작했고, 주요 고객은 자체 브랜드화장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고 싶은 브랜드들 입니다.

SEO와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꾸준히 인바운드 문의가 들어오는 구조였지만, 그 문의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없었습니다. 이메일 시스템이 없다는 건 곧, 영업 기회가 대표의 하루 컨디션에 달려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Level 1: 시스템 없이 혼자 버티던 시절

초기 상태는 이랬습니다.

  • 하루 5통 내외의 문의가 들어왔지만, 1통에만 겨우 답장
  • 바쁜 날엔 답장이 며칠씩 밀렸고, 일주일 뒤 다시 연락하면 이미 답이 없는 경우가 반복
  • 영업 프로세스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날아가는 기회들을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

문제는 의지가 아니라 시스템이었습니다. 답장할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답장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없었던 것입니다.


첫 번째 변화: 자동 응답 하나로 미팅이 5배 늘었다

2023년, Relate 팀의 웨비나를 통해 영업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처음 인식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가장 단순한 변화부터 시작했습니다.

추가로 든 비용은 없었고, 바뀐 건 딱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바로 나왔습니다.

  • 미팅 수 5배 증가
  • 이메일 답장에 쓰던 시간 절약
  • 문의가 들어온 당일 미팅이 잡히기 시작

리드가 문의를 남기는 순간은 관심이 가장 높은 타이밍입니다.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전환율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Level 2: 리드를 쌓고, 콘텐츠로 신뢰를 만들다

미팅 자동화가 안정되자, 다음 질문이 생겼습니다. "미팅까지 오지 않는 리드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시점부터 CrescentSeoul은 타겟팅, 타이밍, 시퀀스 관점에서 이메일 구조를 갖춰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SEO 콘텐츠로 해외 바이어들의 인바운드 유입 증가
  • 유입된 리드는 CRM에 자동 수집
  • 고객 미팅에서 나온 질문 패턴을 분석해 콘텐츠와 이메일 메시지 개선
  • 콘텐츠를 읽은 리드에게 연관된 후속 이메일 시퀀스 발송

이 사이클이 돌기 시작하면서 리드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미팅에 오는 고객들이 이미 CrescentSeoul의 서비스 구조를 어느 정도 이해한 상태로 왔고, 계약까지의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Level 3: Spread Concierge와 함께 판단을 자동화하다

2025년 여름, Spread Concierge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이메일 마케팅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Spread Concierge는 에이전시나 단순 컨설팅이 아닙니다. 이메일 마케팅과 CRM 시스템이 없는 팀을 위해, 직접 만나며 실제 시스템을 함께 설계하고 구축해주는 hands-on 파트너십 서비스입니다. 툴을 납품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팀이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구조가 작동할 때까지 함께 합니다.

CrescentSeoul의 경우 Spread Concierge를 통해 다음 구조를 갖췄습니다.

  • 발송 전용 도메인 분리 및 DNS 설정 → 도메인 평판 보호
  • 리드가 특정 콘텐츠를 반복 열람하거나 소개서 링크를 클릭하면 세일즈 알림 자동 발송
  • 반응 없는 리드는 버리지 않고 장기 너처링 시퀀스로 자동 분기
  • 주간 미팅으로 빠른 실행 사이클 유지 — 완벽한 설계보다 빠른 실행을 우선

사람이 리드를 찾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먼저 움직이고 사람이 대응하는 상태가 됐습니다.

하정연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2025년 한 해의 성과

이메일 시스템을 단계별로 갖춰나간 결과입니다.

항목변화
미팅 전환율자동 응답 도입 후 5배 증가
연간 매출2025년 3배 성장
사업 규모개인사업자 → 법인 전환
운영 방식대표 1인 응대 → 시스템이 먼저 움직임


바퀴는 처음부터 동그랗지 않아도 됩니다

CrescentSeoul이 2년 동안 쌓아온 것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자동 응답 이메일 하나 → 미팅 링크 추가 → CRM 연동 → 시퀀스 설계 → 행동 기반 자동화.

거창한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막혀 있는 곳을 하나씩 풀어나간 것입니다.

하정연 대표가 말한 것처럼, 세모난 바퀴도 굴리다 보면 달아서 동그래집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시스템이 아니라, 지금 어디서 멈춰 있는지 아는 것입니다.

이메일을 보내고 있는데 그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면, 발송량의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팀의 이메일 시스템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 답답하다면, Spread/Relate 팀과의 30분 세션을 통해 현재 우리 팀의 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